◆…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5일 서울시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경제단체 부회장들과 조찬간담회를 열고, 4대 구조개혁 등 정부정책에 대한 인식공유 당부 및 경제 단체 의견 청취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주형환 차관,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정부가 재계에 투자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일자리 창출을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5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경제단체 부회장들과 간담회를 갖은 자리에서 "정부의 경제활성화 및 구조개혁 노력에 경제계가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우선 소비대책과 관련해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경제계가 적극 참여하고, 추석을 전후로 하도급대금을 조기 현금지급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주 차관은 "올해 기업들의 투자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이행 점검을 독려하고, 투자 애로사항 등에 대해 적극 건의해달라"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30대 그룹은 올해 135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상반기에 61조1000억원(45.1%)을 투자한 상태다.
청년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청년 20만+ 창조 일자리 박람회'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여기에 대기업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의 조속히 시행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청년인턴제가 실제채용과 연계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경제계는 정부의 경제활성화 및 구조개혁 노력에 공감하고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노사정 대타협 정신에 따라 노동개혁에 적극 동참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최근 지속되는 수출부진과 주력 산업의 경쟁력 약화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의 조속한 연내 입법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 또,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등 이미 타결된 FTA가 조속히 비준되어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덜어 줘야한다는 데에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 부회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김영배 경영자총협회 부회장, 반원익 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