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839억원으로 2년 사이에 24% 증가
올 7월 기준 대학생 대출이 2013년 3월 8754억원보다 23.8% 증가한 1조839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취업난 속에서 소득이 없는 대학생들의 대출증가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며 "금융당국은 향후 기준금리가 오를 경우 이것이 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25일 지적했다.
2014년 12월 기준 대학생 대출은 9927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454억원(4.79%) 늘어난데 비해 이번 7월 기준 대학생 대출은 1조839억원으로 7개월 만에 912억원(9.19%)이 증가했다. 이는 가계부채 증가율 추이만큼 급증한 것이다. 2014년 가계부채 증가율은 전년대비 4.3%였으며 올 6월 가계부채 증가율은 전년대비 9.1%를 기록했다.
한편 농협이 4487억원, 2만7652건으로 가장 많은 대학생 대출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KEB하나은행이 2957억원, 1만3629건 신한은행이 1833억원, 1만3564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 100억원 이상 대학생 대출잔액을 보유한 은행 중 금리가 가장 높은 은행은 전북은행(연 5.21%)이고 농협(연 2.9%)이 가장 낮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