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어려운 은행 관련 전문용어를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바꿔 사용하기 위해 임직원 대상으로 '알기 쉽게 쏙쏙 은행용어'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정확하고 쉽게 고쳐 사용해야 할 용어 120개를 선별해 올바른 표현법으로 안내하는 책자를 제작해 임직원들에게 배포했다.
은행원들이 내부적으로 사용하는 전문용어나 은어들이 고객과의 대화에서도 사용되면서 오해를 불러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시재' '통장기장' '네트(NET)점' '타점권'은 '현금'과 '통장정리' '00은행 다른 지점' '다른 은행 수표'로 변경하고, 대출업무 중 '대출기표' '차주' '내입'은 '대출실행' '대출신청인' '일부상환' 등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아울러 행원급으로 구성된 우리은행 싱크탱크인 '이노싱크' 소속 직원들인 8월 한 달간 직접 제작한 3분 분량의 영상 12개를 매주 2회씩 영업 시작 전 사내방송으로 송출하는 시청각 교육을 병행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권에 남아있던 일본어식 은행 용어는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고객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용업나 잘못된 은어는 많이 남아있다" 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용어문제로 고객 간 오해를 없애고 은행에 쉽게 다가설 수 있는 고객 친화적인 은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