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활황으로 비은행권 지주회사 중 메리츠지주와 한국투자지주가 가장 큰 수혜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6월말 기준 메리츠지주의 연결총자산이 30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 26조8000억원 대비 3조8000억원(18.2%) 증가해 비은행권 지주회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30일 밝혔다.
같은기간 메리츠지주의 순이익도 1233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404억원보다 202.7% 늘어났다.
이는 메리츠종금이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수수료이익(664억원) 및 증권 관련이익(1338억원) 등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메리츠화재의 경우 1623억원의 발생손해액 발생으로 보험영업이익이 613억원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영업이익이 870억원 늘어나면서 만회했다.
같은 기간 한국투자지주도 최고 수혜를 맛봤다. 한국투자지주의 연결총자산은 28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 25조3000억원 대비 3조6000억원(14.2%) 늘어났다.
순이익도 2799억원으로 전년 동기 1068억원 대비 162.1% 증가했다.
이는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한국투자증권 등이 수수료 이익(737억원)이 늘어난데다 유가증권 관련이익도 821억원으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