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21호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트위터>
'추신수 시즌 21호'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시즌 21호 홈런을 추가하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30일(한국시각) 추신수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팀이 0-2로 지고 있던 1회말 무사 1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다니엘 노리스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홈런을 뽑았다.
지난 2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즌 20호 홈런을 때려낸 뒤 3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추신수는 2010년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당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인 22개에 1개 차이로 다가섰다.
2회 1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2루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까지 기록했다. 이후 추신수는 후속타자의 2루타로 홈을 밟았고 이 득점은 이번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또 추신수는 이번 경기를 통해 시즌 타율을 0.275에서 0.276으로 끌어올렸다. 이는 추신수의 올 시즌 최고 타율 기록이다.
한편 최근 3연패를 이날 승리로 끊어낸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