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지났다. 명절증후군에 가려져 크게 주목을 받고 있진 않지만 명절 증후군 만큼이나 명절이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어 조심해야 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교통사고 후유증이다.
해마다 명절이면 전쟁 혹은 대란이라는 말로 표현되는 귀성, 귀가 길에 많은 교통사고 소식들이 끊이질 않는다. 교통사고 중 사망자나 중상자가 발생하는 큰 사고의 경우 당연히 그에 맞는 치료와 처치를 받지만, 가벼운 접촉사고의 경우 소홀히 넘어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작은 접촉사고라고 해서 방심했다가는 추후에 곤욕을 치룰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의사 최지영 원장(강서 단아안 청담한의원)은 "가벼운 교통사고 후에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하거나 불편함이 생긴다면 이는 교통사고 후유증 증상일 수 있다"며 "교통사고 후유증의 경우 방치하게 되면 만성통증을 비롯해 오십견이나 디스크로 발전 할 수 있으므로 교통사고를 겪고 나서 통증이나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간과하지 말고, 반드시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의 개정으로 한의원에서도 자기부담금 없이 진료가 가능한 점을 참고하여 다양한 검사를 통해서도 드러나지 않을 수 있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체질에 따라 체계적인 진료를 받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