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성생활과 관련된 단어는 여성보다 남성의 만족 위주로 표현되기 마련이다. 과거 여성에겐 섹스와 성은 금기시해야 하는 ‘저속한 것’으로 여겨 함부로 말조차 꺼내지 못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여성을 위한 비아그라가 승인됐으며, 여성들도 당당하게 자신의 성적 만족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성적 욕구를 표현하는 분위기다. 이런 경향은 젊은 여성보다 좀더 원숙한 여성에서 두드러진다. 지난해 데브라 프로머 미국 뉴저지 헤컨색대 교수가 성인 여성 5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젊은층인 10~20대보다 중년 여성이 더욱 활발하고 만족적인 성생활을 하고 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는 영국비뇨기학회지에 게재됐다.
흔히 잘못 알고 있는 상식 중 하나가 여성의 성욕이나 성기능은 폐경을 기준으로 멈춘다는 것이다. 폐경 후 성생활 횟수가 감소할 수는 있지만 이를 영위할 수 없을 만큼 신체적으로 장애가 나타난 경우가 아니라면 ‘언제까지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국내에서도 중년 여성들이 이쁜이수술 등 질성형에 관심을 불리는 질성형에 관심을 보이는 등 수요가 늘고 있다. 이쁜이수술은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여성성형 전문병원으로 문의하는 사람이 적잖다. 신혼 시절 하루가 멀다 하고 잠자리에서 자신을 찾던 남편을 되찾기 위해서다.
질축소를 기본으로 하는 질성형수술을 과거처럼 몹쓸 짓으로 여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선택하는 분위기다. 한번 수술로 성기능 및 여성질환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한 수술방법으로 여겨진다.
최근에는 단순히 질 입구만 좁히는 근시안적 수술이나 보형물을 넣는 위험한 수술보다 질 속부터 입구까지 고르게 좁히는 수술의 선호도가 높다. 솜씨좋은 산부인과의 ‘후방질원개술’은 △기존 남성 위주가 아닌 ‘남녀 모두의’ 성적 쾌감을 높이고 △여성의 각종 질내 질환들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며 △밑으로 빠진 자궁을 제 위치로 돌려 놓고 △질 외관은 물론 요실금 등을 개선해 만족도가 높다.
정밀한 손기술로 질의 가장 안쪽인 후방질원개부터 질입구 바깥쪽으로 촘촘하게 질을 축소해 나오는 게 포인트다. 임신과 출산과정에서 내려온 자궁을 원위치로 고정시키고, 질 속 이완과 괄약근 약화로 유발되는 질환을 말끔하게 해결하며, 신혼 때와 같은 성적 쾌감을 되찾게 해준다.
우선 질쪽으로 이탈해 내려온 자궁을 원위치로 올려놓고 고정시킨 뒤, 자궁근처에서 질 입구 3분의 1지점 앞까지 신경 및 분비샘 등을 훼손하지 않도록 바닥 부분을 초정밀수술기법 ‘정밀박피술’로 봉합해 전체적으로 좁힌다. 이 때 수술 전 헐거운 상태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악취, 질염 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게 된다.
수술로 좁혀진 질 속 면적만큼의 질근막은 절개되지만 버리지 않고 그대로 질 속에서 단단히 봉합해 하나의 조직으로 변화시킨다. 이를 두툼한 근육 형태로 질 속에 남겨 골반근육을 강화시키고 복압성 요실금까지 치료한다.
이와 함께 괄약근을 개선하는 8자근육강화술을 병행한다. 질입구 바닥 3㎝ 속의 질벽 점막을 1㎜ 이하로 정밀박피 한 뒤 8자근육을 찾아서 단단히 묶어준다. 이로써 질입구의 탄력이 높아져 요실금을 예방하고 남녀 모두 만족스런 성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또 질과 항문 사이의 회음부 길이가 늘어나 위생과 미관에 유익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