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억류했던 주원문 씨 전격 석방…판문점 통해 돌아와

'北 주원문 전격 석방'

북한이 5달동안 억류하고 있던 대한민국 국민 주원문 씨를 전격 석방했다.

5일 오후 5시 50분쯤 북한 측은 억류했던 우리 국민 주원문 씨를 판문점을 통해 남한으로 돌려보냈다.

북한은 이날 오전 적십자사를 통해 우리측에 주 씨를 석방하겠다는 제안을 보냈고 우리 측 역시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석방이 성사됐다.

한국 국적 미국 뉴욕대 학생인 주 씨는 올해 나이 21살로 지난 4월 중국 단둥에서 북한으로 들어가다 당국에 체포됐다.

주 씨는 북한 현실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입북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당국은 지난달 주 씨를 내세워 외신 기자회견을 열었는 데 이 자리에서 주 씨는 북한에는 외부에 알려진 것처럼 인권 문제나 폭압 정치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