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국회는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총 11개의 상임위를 열고 피감기관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
특히 6일 서울시를 대상으로 한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서는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과 '석촌호수 수위저하'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 중 하나로, 안전등급 D등급을 받은 서울역 고가도로를 철거하지 않고 대신 보행로로 만들 계획이다. 하지만 서울역 일대 상권침체와 교통체증 등을 이유로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는 상황이다.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새누리당의 집중적인 질타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국감에서는 내년 총선 공천방식 중 하나로 떠오른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의 안심번호 방식에 대한 집중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국세청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벌이는 기재위는 전날에 이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초이노믹스'에 대한 야당의원들의 질타가 예상된다.
가계부채와 국가부채 증가, 세수부족 사태,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및 향후 세입 확보방안 등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집중 질의가 전망된다.
대검찰청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하는 법사위는 검찰 수사의 공정성과 이상득 전 의원의 비자금 조성 문제, 대검찰청 여검사 성추행 부장검사 경고처분 관련 등에 대한 추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위의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국감은 국회 비준을 눈 앞에 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