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P 협상 타결 <사진: SBS 뉴스 캡처>
'TPP 협상 타결'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계 최대 규모의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를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6일 최 부총리는 국회 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서 12개국의 TPP 협상 타결에 대해 "내용을 자세히 분석해봐야 한다"며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에 어떤 형태로든 우리가 참여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청회 등의 통상 절차를 거친 뒤 TPP 참여 여부와 시점을 검토할 것"이라며 "협상 상대방이 있어서 어떤 조건으로 언제 참여하겠다는 것은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초기 TPP 협상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2008년 미국이 TPP에 참여를 선언할 때는 이명박 정부가 미국과 FTA를 완료했고 중국과의 FTA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여기에 집중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며 "이미 12개국이 협상을 진전시킨 상태라 우리가 들어가는 데 무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날 미국과 일본의 주도로 호주, 페루, 캐나다 등 태평양 연안 12개국의 무역·통상장관들은 장기간의 회의 끝에 TPP 협상에 합의했다.
TPP에 참가한 12개국의 경제 규모는 전 세계 GDP의 40%, 교역량의 ¼을 차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