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TPP 참여 검토…"쌀은 양허대상에서 계속 제외"

'최경환 TPP 참여 검토'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계 최대 규모의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를 긍정적으로 판단하면서도 쌀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분명히했다.

6일 최 부총리는 국회 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서 "TPP에 참여하더라도 쌀은 양허대상에서 제외하고 계속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쌀은 미국이나 중국, 유럽연합(EU) 등과 FTA를 할 때도 계속 양허대상에서 제외했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FTA나 TPP 가입을 결정할 때 쌀은 양허대상에서 제외해 보호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최 부총리는 12개국의 TPP 협상이 타결된 것에 대해 "내용르 자세히 분석해봐야 한다"면서도 "메가 FTA에 어떤 형태로든 우리도 참여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전날 미국과 일본의 주도로 호주, 페루, 캐나다 등 태평양 연안 12개국의 무역·통상장관들은 TPP 협상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