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플 써포트 커뮤니티
아이폰6S 홈 버튼 과열문제가 ‘홈 버튼 게이트’로까지 번질 조짐으로 보이며 애플을 골치 아프게 만들고 있다.
애플의 공식 홈페이지 내 ‘애플 써포트 커뮤니티(Apple Support Communities)’에는 지난달 29일부터 6일 현재까지도 아이폰6S의 홈 버튼이 불타는 것처럼 과열되고 기기를 킬 수도 없다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내가 구입한 아이폰6S의 홈 버튼이 너무 뜨겁고 기기를 킬 수도 없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된 이후 6일까지 동일한 현상을 호소하는 사용자들의 답글이 41개나 올라와 있다.
또한 같은 페이지에는 아이폰6S 플러스의 홈 버튼이 과열되는 것은 물론 제멋대로 다운(꺼지는 현상)이 발생한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여기에는 4명이 같은 의견을 보였다.
불만을 호소하는 내용을 보면 지난 9월25일 아이폰6S 플러스를 수령한 후 무작위로 기기가 멈춰버리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으며 홈 버튼이 비정상적으로 뜨겁고 다시 홈 버튼을 누르면 기기가 스스로 꺼져 버린다는 것이다.
특히 홈 버튼을 다시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수분 간 홈 버튼이 식기를 기다려야 한다며 900달러를 넘게 주고 구입한 기기인데 정말 답답하다고 밝혔다.
아이폰6S 플러스의 전원이 스스로 꺼졌다가 켜지기를 반복하고 역시 홈 버튼이 몹시 뜨겁다는 유사하지만 또 다른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
캘리포니아85(kali4nia85)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회원은 지난 5일(현지시간) 게시한 글을 통해 “아이폰6S 플러스의 전원이 제멋대로 꺼지고 홈 버튼은 너무 뜨거워 터치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하드웨어 리셋도 두 번이나 했지만 여전히 진행 중이며 애플 제품을 지원하는 애플 써포트에 전화를 해봤지만 아무런 해답을 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애플은 아이폰4의 안테나 게이트(전파수신불량)를 시작으로 아이폰5는 스크레치(새 제품에 흠집이 발생하는)게이트, 지난해 판매한 아이폰6는 밴드게이트(기기가 휘어지는)와 다이게이트(안테나선이 변색되는 현상)를 연속해서 겪고 있다.
판매 2주일을 겨우 넘긴 시점에서 이번에도 예외 없이 홈 버튼 과열과 기기가 제멋대로 꺼졌다 다시 켜지고 다운되는 현상이 수많은 구입자들로부터 나오며 또 다른 ‘게이트’로 번져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