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의 증빙 서류를 간편하게 뗄 수 있는 국세청의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를 이용하는 근로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는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주택자금, 주택마련저축, 기부금, 연금저축, 개인연금저축, 소기업·소상공인 공제부금, 신용카드 등 12가지 소득공제 항목을 홈페이지(www.yesone.go.kr)에서 출력해 증빙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8일 국세청이 발간한 '2015년 국세통계 조기 공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귀속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을 위해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를 이용한 근로자는 1144만6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귀속 연말정산 근로자(잠정치 1618만8000명) 중 약 71%가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한 것이다.
이용자(근로자)의 연령대는 30대(32.2%), 40대(26.4%), 20대(23.3%) 순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납세자들의 편의를 위해 2005년에 처음 도입한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는 찾는 근로자는 매년 증가해 왔다.
실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자료를 제출한 근로자는 2010년에는 877만명, 2011년 979만명으로 증가한 뒤 2012년에는 1050만명으로 처음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2013년에 서비스를 이용한 근로자는 1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해마다 약 3% 이상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접속 건수도 2012년 2504만건, 2013년 2666만건, 2014년 3235만건으로 상승 추세다.
지역별(2014년)로 살펴보면 경기가 297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248만명, 부산 74만명, 경남 72만명, 인천 67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