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를 통해 납부하는 국세 중 규모가 가장 큰 세목은 부가가치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8일 2차로 조기 공개한 2015년 국세통계 자료에 따르면 신용카드 이용해 국세를 납부하는 규모는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었다.
2010년 64만9800건·8452억원이던 신용카드 국세납부 규모는 2011년 91만9855건·1조2967억원, 2012년 131만159건·2조1644억원, 2013년 152만1681건·2조6224억원, 2014년 173만6684건·3조1168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세목별로 살펴보면 부가세의 신용카드 수납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종합소득세, 기타, 법인세, 양도소득세, 상속·증여세 순이었다.
지난해 부가세의 신용카드 수납 규모는 124만7713건·2조3233억원이었으며 종합소득세는 28만9973건·5026억원이었다. 기타는 13만4329건·1150억원이었으며 법인세는 2만7665건·881억원, 양도세는 3만1532건·736억원, 상증세는 5482건·138억원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지역의 신용카드 수납액이 7833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이 7442억원으로 그 다음이었다. 부산은 2595억원, 인천은 1947억원, 경남은 1754억원 순이었다. 신용카드 국세납부 규모가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로 396억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