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우스머니
일반 소비자들이 16개로 알고 있는 것과 달리 애플의 아이폰6S에는 24개에 달하는 서로 다른 버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의 종합 일간지 사우스머니는 아이폰6S에 16개의 버전으로 알고 있지만 확인된 것만 24개에 달한다며 이들 중 어떤 모델이 더 우수한지 확인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12일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아이폰6S에는 삼성전자의 14nm(나노미터, 1nm는 10억분의1m) 공정을 적용한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와 대만 TSMC의 16nm 공정 프로세서 모델로만 구별 짓고 있다.
하지만 플래시 메모리까지 확장하면 SK하이닉스의 MLC(Multi Level Cell)와 도시바의 TLC(Triple Level Cell) 모델로 늘어나고 여기에 LG디스플레이와 샤프 디스플레이 버전까지 있다.
또한 메모리 일정한 규칙 없이 섞어서 16개 모델에 임의로 들어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의 RAM(Random Access Memory)을 장착한 버전도 있기 때문에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버전 중 현재 AP만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또는 TSMC 제품이 좋다는 식의 벤치마크를 인용한 비교들이 이뤄지고 있다.
매체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메모리 제공업체에 마이크론까지 더하면 최종 아이폰6S의 버전은 24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다만 스마트폰 수리부품 공급업체인 아이픽스잇(iFixit)이 분해한 바에 의하면 아이폰6S에는 삼성전자 메모리가, 아이폰6S플러스에는 하이닉스가 제조한 메모리가 탑재됐고 마이크론 모델은 확인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이들을 모두 조합한 버전을 보면 우선 삼성전자 14nm AP 모델이 12개, TSMC 16nm모델 12개로 AP(삼성전자 혹은 TSMC)에 MLC(하이닉스, 마이크론)에 디스플레이(LG 혹은 샤프)와 RAM(삼성전자, 하이닉스)를 결합하는 식이다.
매체는 “스마트폰의 성능을 결정하는 데는 AP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메모리·디스플레이 등 기기를 구성하는 부품의 조합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라며 “벤치마크 데이터만 가지고 AP의 성능을 규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