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평 패싸움 가담자 8명 입건…폭력 조직 연관 없어

'부평 패싸움'

인천 부평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여 입건된 20대 남성 8명이 폭력 조직원이 아닌 평범한 시민들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4일 인천 부평동 유흥가에서는 20대 남성들이 두 패로 나눠져 뒤엉켜 패싸움을 벌였다. 이 남성들은 웃옷까지 벗고 상대편에 덤벼들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목격자가 찍은 영상을 보면 서로에게 주먹질과 발길질을 하고 쓰러진 남성의 얼굴을 발로 걷어차기도 한다. 수십 명의 행인들이 지켜봐도 싸움은 계속됐다.

영상에 나온 24살 박 모 씨 등 2명과 28살 이 모 씨 일행 6명은 서로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며 시비가 붙었고 난투극을 벌였다.

경찰은 남성들 중 일부가 폭력 조직과 연관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들을 입건해 수사를 벌였으나 이날 패싸움은 폭력 조직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