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보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820(SD820)은 삼성전자의 10nm(나노미터) 공정이 아닌 14nm 공정에서 생산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의 국제 전자 비즈니스와 전자 공학 타임즈 편집자이며 수석 애널리스트인 선창수(孙昌旭)는 21일 웨이보 계정을 통해 “퀄컴의 SD820은 1세대 LPE 공정이 아닌 차세대 14nm LPP 공정에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21일 전했다.
그녀는 “현재 애플의 A9 프로세서를 제조하는 LPE(Low Power Early)로 불리는 삼성전자의 1세대 14nm 핀팻 공정에 대해 논란이 뜨겁다”면서 “차세대 14nm LPP(Low Power Enhanced) 공정은 전력소모와 성능부분 등의 최적화는 물론 현재 기본적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생산수율도 크게 개선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퀄컴의 SD820은 충분히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며 10nm 공정으로 이전할 것이라는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갤럭시S6에 탑재된 엑시노스7420과 애플의 A9 제조에 사용된 삼성전자의 1세대 14nm(1nm는 10억분의1m) 공정은 초기 시장용 버전인 반면 차세대 LPP 공정은 보다 향상된 전력 소비와 고성능은 물론 광범위한 응용범위를 제공한다고 글로벌파운드리는 주장하고 있다.
퀄컴이 그동안 대만의 TSMC에 위탁해 생산한 스냅드래곤 시리즈를 삼성전자에도 생산을 맡긴 이유는 앞선 공정도 고려 대상이었겠지만 그보다는 갤럭시S7에 탑재하려는 의도가 더 우선했다는 평가다.
전작 SD810이 발열 논란으로 갤럭시S6에 탑재되지 못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문제를 확산시키고 이를 확인시키는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