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 첫 집단 소송 <사진: 연합뉴스TV 뉴스 캡처>
'국내 소비자 첫 집단 소송'
독일 폭스바겐 그룹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일어난 가운데 국내 아우디 소비자들까지 첫 집단 소송에 나섰다.
22일 한 매체에 따르면 아우디 차량 소유자 모임인 '아우디오너', '아우디인코리아' 소속 회원 101면은 폭스바겐그룹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내 딜러사 등을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1일 법무법인 바른에 소송 전문 변호사를 선임한 뒤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아우디 소유자만 모여서 대규모 소송을 시작한 것은 국내외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
모임의 회원수는 8000여명이 넘어 앞으로 소송 참가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들은 "폭스바겐이 속이지 않았다면 고객들이 배출허용 기준에 따르지 않는 자동차를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매매계약 무효에 따라 매매대금 지급을 거부했다.
이번 집단 소송을 제기한 아우디 소유자들의 차량은 최근 배기가스 배출량 불일치가 드러난 EA189 디젤 엔진의 A4, A5, A6 2.0 TDI, Q3, Q5 2.0TDI 등이다.
한편 국내 폭스바겐 차량 소유주 695명도 앞서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미국 법정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