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주 4회로 제한돼온 한-오스트리아 직항노선에 앞으로는 항공사가 운항횟수에 제한을 받지 않고 운항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스페인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공급력 자유화가 이뤄져 우리 항공사의 유럽 항공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외교부와 합동으로 터키에서 지난 19일부터 열린 ‘제8차 민간항공기구 항공협상회의’에 참석해 이러한 결과를 도출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특히 한-오스트리아 항공회담에서는 항공협정 전면 개정을 우이한 신규 문안에 합의 및 가서명했고 직항노선 공급력 자유화에 합의했다.
또한,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빅토리아 폭포로 유명한 아프리카 짐바브웨와의 항공회담에서 항공협정 신규 체결을 위한 문안에 가서명하고 직항노선 공급력을 주 3회까지 운항할 수 있도록 합의함으로써 아프리카 대륙의 국제항공 네트워크가 확대되었다.
한-몽골 항공회담에서는 지난해 개설키로 합의한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에 운항 가능한 항공기 기종(A320, A321, B737 등 3개 기종)을 합의, 내년 하계부터는 우리 항공사가 부산-울란바토르 신규 노선을 개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남아 보르네오섬에 위치한 브루나이와는 양국 직항노선 공급력을 기존 주 2회에서 주 5회로 증대하는 데 합의하였다.
정부 대표단 관계자는 “이번 항공운송협상회의를 통해 우리나라와 유럽·아프리카를 잇는 항공 네트워크가 확대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우리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