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날림 없이 청소하고, 건강 도움 주는 식음료 등 각광
연일 한반도 상공을 공습하고 있는 초미세먼지 제거에 도움을 주는 청소도구와 식음료가 인기다.
23일 관련업계에 다르면 초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면역력이 약한 어린 자녀와 가족의 건강을 챙겨야 하는 주부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거실과 방에 켜켜이 쌓이는 미세먼지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초미세먼지까지 깔끔하게 청소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
이에 업계에서 전하고 있는 초 미세먼지 제거에 도움을 주는 청소도구와 온 가족이 함께 섭취하면 좋은 식음료들을 모아봤다.
미세먼지 잡아주는 청소용품 ‘홀씨’ 주부들 문의 이어져
미세먼지를 막겠다고 창문을 닫은 상태에서 진공청소기를 쓰면 실내에 들어온 미세 먼지가 더 날릴 수 있다고 청소 전문가들은 말한다. 좀 더 쓰기 편하게, 그리고 신소재를 사용한 청소용품 출시돼 주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풀무원더스킨의 ‘홀씨(Whole.C)’는 매달 교체해주는 가정 청소용품으로 미세먼지 날림 없이 깔끔하게 청소 할 수 있는 건식 청소용품이다.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먼지를 잡아내는 독자적인 흡착제가 코팅되어 있어 먼지날림 없이 미세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특히 물걸레나 일회용 부직포 같은 기존의 청소도구와는 다르게 표면의 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으며 또한 항균, 곰팡이 억제제가 첨가돼 2차 오염까지 방지해 준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매달 청소 컨설턴트 ‘하티’가 가정을 방문해 사용한 제품은 수거하고 새 제품을 교체해준다. 월 1~2만 원 대로 이용할 수 있다.
풀무원더스킨 마케팅팀 관계자는 “미세먼지 경보가 이어지는 때 ‘홀씨’를 사용하면 미세먼지 날림 없이 쾌적하게 구석구석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다”며 “지혜로운 청소방법과 초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으로 가족들의 건강을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요리 과정에서도 미세먼지가 다량 배출된다. 풀무원건강생활의 ‘오라니어 인덕션 전기레인지와 하이라이트 전기레인지’는 요리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일산화탄소 등 유해물질 없이 요리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이고 위생적인 주방을 구현해준다.
마늘, 브로콜리, 미나리 , 유자, 자몽… 미세먼지에 좋은 식품 인기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을 평소에 꾸준히 챙겨먹는 게 좋은데 특히 마늘과 녹차는 수은과 납 등 중금속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고, 배는 기침과 가래를 완화시켜주며 유자, 자몽, 오렌지, 귤 등 과일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브로콜리는 설로판이라는 화합물이 폐의 유해물질을 제거해주며, 폐 건강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해조류는 중금속 배출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미나리도 체내의 혈액을 맑게 하고 중금속을 흡수해 몸 밖으로 배출해 준다.
풀무원녹즙의 ‘헬씨업 발효녹즙’은 국내산 마늘과 유기농 재배한 부추, 삼채를 더했으며, 건조마늘분말과 오자를 함께 담은 제품이다. 발효과정을 거쳐 마늘과 부추의 강한 향은 줄이고 기능을 높였기 때문에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유기농 산지와 계약 재배해 정성껏 기른 명일엽, 케일, 양배추, 돌미나리, 브로콜리, 알로에를 풀무원의 특허받은 식물성유산균으로 건강하게 발효한 유기채소발효즙을 함유하고 있다.
코카콜라사의 주스 음료 브랜드 미닛메이드의 ‘벌꿀배’는 배의 과즙에 벌꿀을 섞어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E와 셀레늄이 많은 통곡물과 견과류도 기관지 건강이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돌(Dole)의 ‘미니크런치’는 캐슈와 구운 아몬드 등 바삭한 견과류와 쫄깃한 건과일을 큐브 형태로 합쳐 한입에 즐길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차(茶) 브랜드 오설록의 ‘호지차 라떼’는 찻잎을 강한 불에 볶아 구수하고 달콤한 풍미가 매력적인 호지차 베이스에 부드러운 우유, 카라멜 시럽 등 다양한 재료를 더한 ‘티라떼’ 음료다.
대상 청정원의 ‘밥이라서 좋다 사골미역국밥’은 라면처럼 간편하게 끓여 먹는 국밥으로 끓는 물에 건조밥과 액상소스를 넣고 3분 30초만 끓이면 완성된다.
커피전문점에서도 환절기 감기 예방과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에 좋은 ‘시트러스’군 음료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탐앤탐스의 유자차와 자몽후레쉬티, 레몬후레쉬티의 매출은 미세먼지 ‘보통’ 수준의 지난 15일과 ‘나쁨’ 수준의 16일을 비교했을 때 약 18%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이디야커피는 이달 초 과일차 ‘레몬뷰티’를 선보였으며 엔제리너스커피는 오렌지 과육과 진한 에스프레소, 부드러운 우유를 배합한 ‘오렌지 필소굿’을 이달 말까지 판매한다.
탐앤탐스 이제훈 마케팅기획팀장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부활동을 줄이는 것이 최선이지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며 “감기 걸리기 쉬운 요즘 같은 시기엔 테이크아웃보다는 커피전문점 내부나 사무실에서 비타민C가 풍부한 상큼한 과일티를 즐기시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