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의료기관과 의료기기, 제약기업이 중국 다롄과 칭다오 의료특구에 진출하기 위한 보건의료 협력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이 지난 20, 22일 중국 다롄과 칭다오에서 '제7회 한ㆍ중 보건의료 협력 교류회' 및 '2015 한ㆍ중 보건의료협력교류회'를 개최했다.
먼저 다롄 보건의료협력교류회에는 한국 의료기관 10개와 중국 보건의료 관련기관 및 기업 97개, 약 300여명이 참석해 42건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어 칭다오 보건의료협력교류회에서는 한국 의료기관 11개에서 21명, 중국측 보건의료 관계자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20여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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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ㆍ중 보건의료협력교류회에 참석한 한국 의료기관 |
특히 칭다오에서 개최된 'K-Medi Package in China-Quingdao' 행사에는 의료기기, 제약 기업의 수출상담회도 이뤄졌다.
앞서 지난 9월 21일 진흥원은 올해 상반기 한국 의료기관이 진출이 유망한 의료특구 조사를 실시했으며, 의료기관 진출이 유망한 4개 의료특구 관계자를 서울에 초청해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4개의 특구 중 국가급 경제신구인 다롄 진푸신구와 칭다오 서해안 경제특구와 협력을 희망하는 한국의 경쟁력 있는 의료기관 및 제약, 의료기기 기업들을 모집해 이번 행사를 중국에서 개최했다.
진흥원 이영찬 원장은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의료에 대한 신뢰를 구축해 중국 의료특구 진출 성공 사례가 많이 나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교류회에 참여한 한국 의료기관들은 앞으로 진출 성공 사례가 많이 나오기 위해서는 국회에 계류 중인 국제의료사업 지원을 위한 법률안의 통과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