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1일 한중정상회담 확정…'한일 정상회담'도 日에 제안

'31일 한중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

정부가 일본에 한일 정상회담을 제안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내달 1일 서울에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일중 3국 정상회의를 전후해 한중정상회담과 한일정상회담을 별도로 열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11월2일 개최를 일본측에 제안했으며 일본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26일 전했다.

일본이 우리 측의 제안을 받는다면 이달 31일에 한중 정상회담이, 11월1일에 한중일 3자 회담이, 2일에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회담이 성사된다면 2012년 5월 이명박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회담에 이어 약 3년 반만의 한일 정상회담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오는 31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면 과거사 문제부터 북핵과 일본 자위대의 활동 범위 등 현안 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