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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정학회 경희문 차기회장 |
"60대 학회장이 여태껏 없었다. 훌륭한 임원들이 많으니 함께 잘 이끌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학회에서 해야 할 가장 큰 일은 학술 발전과 한국 교정학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다. 학회 국제화로 외국인들이 스스로 찾아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한치과교정학회 차기회장에 선출된 경희문(경북대치전원 치과교정학교실) 교정학회 부회장이 지난달 3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경 차기회장은 학회 국제화를 비롯해 ▲학회지 인용지수 상승 ▲노인 치과교정 연구 등을 임기동안의 과제로 꼽았다.
그는 "최근 대한치과교정학회지 인용지수가 1.1이었다. 그 위에 미국앵글교정학회지가 1.2, 미국교정학회지가 1.3, 유럽교정학회지가 1.4로 돼 있는데 임기 중에 순서를 거꾸로 바꾸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저조한 출산율 등으로 청소년 교정환자들이 줄고 있어 개원가 사정이 좋지 않다.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예전에 나이가 많은 환자는 교정을 못한다고 배웠다. 그런데 치주과에서 교정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오는 60~70대 환자들이 꽤 있다. 환자들에게도 좋고, 치과에서는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노인 교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차기 교정학회 회장단은 부회장을 한 명 더 추가해 회장 포함 총 5명으로 구성된다.
이와 관련해 경 차기회장은 "일을 전문적으로 나눠서 하기 위해 부회장 한 명을 추가했다. 구순구개열 및 교정치료 건강보험 적용에 대비하기 위한 연구 및 부가세 대책 마련 등이 필요하다"며 "학문발전 뿐만 아니라 개원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전문 부회장을 한 명 더 신설했다. 곧 미팅을 가져 업무를 분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학술대회 일정과 관련해 경 차기회장은 "지금까지 룰이 서울 1번, 지방 1번 개최하고 있어 내년에는 서울, 내후년에는 경주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다만 서울에서는 코엑스, 지방에서는 제주도, 부산, 대구, 광주, 경주 등 장소가 많지 않다"며 "특히 코엑스는 대관이 어렵기 때문에 서울에서 3~4회하고, 지방에서 개최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