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3일 "일각에서는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로 '친일·독재 미화'의 역사왜곡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한다"며 "그러나 그러한 일은 있을 수 없다. 정부도 그러한 역사왜곡 시도들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역사 교과서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정부의 진정성을 믿어 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이어 "더 이상 왜곡되고 편향된 역사교과서로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을 가르칠 수는 없다"며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고 헌법가치에 충실한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황 총리는 "현행 검정제도로는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그렇다면 이제는 발행제도를 개선하여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