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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인국가시험 윤리 문항 출제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달 29일 서머셋팰리스 세미나룸A에서 개최됐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현재 간호사와 의사 국시를 제외한 타 직군에서는 의료윤리 문항이 출제되지 않는 가운데 향후 보건의료인 국시 의료윤리 출제 방안을 모색했다.
주제 발표를 진행한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권복규 교수는 "바른 직무윤리를 통한 전문직업성을 향상시키고, 인명을 다루는 직종에 대한 사회적 신뢰가 중요하다. 또한 보건의료인에 대한 신뢰는 환자 순응도 향상으로 이어진다"며 의료윤리 교육ㆍ평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의료윤리 문항의 국시 출제 전제조건으로 ▲해당 직군에 대한 윤리적 표준 ▲교육과정에서 의료윤리 필수적 ▲대다수가 공감하는 평가 기준 마련 ▲직무에 걸맞은 의료윤리 문항 출제 역량 등이 갖춰져야 한다.
또한 직군별 설문조사 결과, 의료윤리 필요성에 대부분 '매우 필요'라고 답했으며, 국시출제 필요성에 대해서도 '꼭 출제해야 한다'는 답이 많았다.
특히 '현재 출제 중이거나 당장 출제해야 하는 직군'에 치과의사도 포함된 가운데 직군별 목표 윤리 출제 문항에 치과의사는 총 364문항 중 12문항으로 의견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치전원 진보형(예방치학교실) 교수는 "현재 치대에서는 단일과목으로 강의하고 있지 않고, 의료윤리 전공 교수자가 적기 때문에 현장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제시된 부분을 충분히 고민하고, 교육 현장에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진 교수는 "교육자료의 부재 또한 문제다. 의료윤리에 대한 가치관을 사례를 통해 가져야 하는데 연구자가 적은 실정"이라며 "교육자료가 꾸준히 제공돼 현장에서 활용된 후, 국시에 적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