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에 이승환 반대 공연…김제동 1인 시위 나서 '눈길'

'김제동 1인 시위, 이승환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반대 공연'

정부가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확정 고시한 가운데 가수 이승환 등이 이에 반대하는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이승환의 소속사 드림팩토리클럽 측은 "오는 4일 오후 7시 홍대 롤링홀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공연 '한쪽 눈을 가리지 마세요'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이승환 밴드를 비롯해 피아, 십센치, 데이브레이크, 가리온, 로큰롤라디오, 타틀즈, 강풀 작가, 시사인 주진우 기자 등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특히 15세 이상 29세 이하 청년과 청소년들만을 위해 무료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된다. 이 나이대에 같은 뜻을 가진 사람이라면 공연장 입구 화이트보드에 자신의 생각을 적고 입장하면 된다.

또 정부의 확정고시와는 관계 없이 공연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승환의 절친으로 알려진 개그맨 김제동은 3일 정부의 역사교과서 확정고시가 이뤄지자 "역사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마음까지 국정화하시겠습니까? 쉽지 않으실겁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스케치북을 들고 국정화 반대 시위를 벌여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