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만, 1949년 분단 후 첫 정상회담…"구체적 협정 없을 것"

'1949년 분단 후 첫 정상회담'

중국과 대만이 1949년 분단 후 첫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4일 대만 언론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대만 총통이 오는 7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첫 회동을 한다고 보도했다.

토니 탄 싱가포르 대통령의 초청으로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하는 시진핑 주석과 그를 만나기 위해 마잉주 총통은 7일 싱가포르로 향할 예정이다.

대만 총통실의 찰스 첸 대변인은 "양 정상이 중국과 대만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협정이나 공동성명은 발표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과 대만이 국공내전을 거쳐 1949년에 분단된 이후 현직 정상 간의 회담은 66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