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 부스 <사진: KBS 1TV 뉴스 캡처>
'공중전화 부스'
이용자가 급격히 줄어 서울 시내 곳곳에 흉물스럽게 방치됐던 공중전화 부스가 새로운 기능을 갖춘 안심부스로 거듭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방치된 공중전화 부스가 범죄 위협을 받을 때 대피할 수 있는 안심부스로 새단장됐다. 북촌 한옥마을 풍문여고 앞 공중전화 부스가 '서울시 안심부스 1호점'이다.
특히 시민이 대피하면 자동으로 문이 닫히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해주는 안심부스는 범죄 예방 외에 다양한 기능을 지니게 된다.
안심부스 인근에선 와이파이가 무료로 제공되고 부스 내 터치스크린으로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 현금자동입출금기도 안심부스 내 비치돼 금융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밖에도 뉴욕시가 운용 중인 기둥형 공중전화 부스를 벤치마킹해 점용면적은 줄이면서 휴대전화 무료 충전, 전기차 충전소, 자동심장충격기(AED) 등이 갖춰진 안심부스를 늘려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