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대목 시즌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를 40여일 앞두고 일부 유통업체들이 다소 때 이른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돌입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유통가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SNS상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 詩人과의 콜라보 제품을 선보이는가하면 쇼핑몰 앞 광장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점등하고, 또 어느 업체는 크리스마스 전용 음료와 머그,텀블러 등의 전용 상품들을 선보이며 소비자 발길 잡기에 나서고 있다.
스타벅스, 지난달 30일 ‘달콤한 크리스마스’ 주제로 시즌 개시 알려
스타벅스는 지난달 30일, 전국 800여개 매장에서 ‘Deliciously Merry (달콤한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연말까지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음료 3종과 원두, 푸드 2종과 25종의 머그 및 텀블러, 카드, 플래너 등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제품들을 소개하며 고객들에게 보다 달콤한 크리스마스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힌 것.
올해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의 대표 음료인 ‘토피 넛 라떼’를 비롯해 ‘헤이즐넛 크런치 모카’, ‘크리스마스 바닐라 티 라떼’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중 ‘헤이즐넛 크런치 모카’는 깊고 풍부한 헤이즐넛과 진한 모카가 만나 고급스런 풍미가 특징인 음료이며, ‘크리스마스 바닐라 티 라떼’는 작년에 스타벅스 바리스타 대상으로 진행했던 ‘나만의 음료 콘테스트’에서 1등을 수상한 음료이다. 크리스마스에 맞춰 고객 입맛에 맞게 좀 더 세련되게 개발했다는 것이 스타벅스 측 설명이다.
더불어 크리스마스 음료와 잘 어울리는 푸드 2종도 함께 소개했다. 코코아 맛의 블랙쿠키를 차곡차곡 쌓아 화이트 크림치즈를 샌드해 만든 ‘블랙쿠키 크림치즈 케잌’과 담백하고 고소한 마스카포네 생크림에 상큼한 다크체리가 들어있는 ‘마스카포네 생크림 케잌’이 준비됐다.
이 외에도 크리스마스 시즌과 어울리는 원두와 스타벅스 리저브와 함께 크리스마스의 대표 색상인 레드와 대표 아이콘인 호두까기인형, 진저쿠키를 모티브로 한국에서 로컬 디자인한 다양한 머그, 텀블러도 출시했다.
‘호두까기 캔디케인 데미머그’를 포함해 호두까기인형 시리즈 6종과 ‘진저 휘핑크림 데미 머그’ 등 총 6종의 진저 시리즈를 한국에서만 단독으로 선보인다. 귀여운 산타 베어리스타와 오나먼트, 머들러, 코스터 등도 만나볼 수 있다.
2016년 스타벅스 플래너도 함께 출시한다. 12월 31일까지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 3잔을 포함해 음료 17잔을 구매하고 e-스티커를 모아 e-프리퀀시를 완성한 고객들에게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증정된다. 플래너 별도 구입을 원하는 경우 4종 중 블랙과 레드 2종만 구매 가능하며 2만7500원에 제공된다.
또한 ‘넛 크래커’, ‘해피 할리데이’ 등 6종의 스타벅스 카드를 지난 3일부터 매주 화요일 출시하고, 신규 카드 6종을 모두 최초 충전 후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Starbucks for 1 week’ 쿠폰을 총 160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12월 18일까지 실시한다. 당첨되는 고객들은 일주일 동안 매일 1잔의 무료음료를 마실 수 있는 쿠폰을 받게 된다.
마지막으로 스타벅스는 12월 31일까지 매주 목요일을 ‘메리 사이렌 오더 데이’로 정하고 특별 사이렌 오더 이벤트를 실시한다. 매주 목요일 하루 동안 사이렌 오더를 통해 크리스마스 음료를 주문/결제한 모든 고객께 영수증 당 크리스마스 음료 e-스티커 1개를 즉시 추가 증정한다.
한편, 스타벅스는 16주년을 기념, 크리스마스 상품(음료, 원두, 비아) 1개 당 16원, 플래너는 1권 당 160원을 사회공헌 활동 기금으로 적립한다. 연말까지 적립 목표 금액 총 1억 6000만원의 수익금은 NGO와 함께 전국 스타벅스 매장 인근의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백수정 상무는 “스타벅스의 크리스마스는 특별한 음료와 푸드, 머그 및 텀블러 그리고 더욱 따뜻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전통을 선사하는 특별한 시기”라며 “고객과 임직원 모두가 행복해지는 달콤한 축제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타임스퀘어, 따뜻한 연말 분위기 살리는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출처 :타임스퀘어
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대표 김담)는 따뜻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이달초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진행했다.
업체에 따르면 내년 1월 31일까지 전시 예정인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존은 ‘더 셰이프 오브 해피니스(The Shape Of Happiness)’라는 콘셉트를 통해 타임스퀘어에서만 느낄 수 있는 크리스마스의 행복한 형상을 디자인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화려한 LED 조명을 활용한 별빛 정원은 네덜란드 출신 초현실주의 작가 ‘마우리츠 코르넬리스 에셔’의 작품 속 계단 형상을 적용했으며, 이는 타임스퀘어로 향한 끝없는 발걸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야외 광장에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는 광장뿐만 아니라 타임스퀘어와 신세계백화점을 잇는 공공보행통로에도 조성돼 방문 고객들은 자유롭게 사진을 찍으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타임스퀘어 영업판촉팀 윤강열 차장은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로 전해지는 연말 분위기를 타임스퀘어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드롭탑, 하상욱 작가의 스윗한 시를 더한 프로즌 핫 초콜릿 선보여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최근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SNS 공감시인 ‘하상욱’과 콜라보레이션으로 2015 크리스마스 시즌 메뉴 ‘프로즌 핫 초콜릿’을 출시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드롭탑 설명에 따르면 하상욱 시인은 페이스북에 게재하던 짧은 시가 대중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시인으로 데뷔하게 되었으며, 그의 첫 번째 시집 ‘서울시’는 15만권이나 팔리며 요즘 가장 주목 받는 젊은 시인이다. 얼마 전에는 두 번째 시집 ‘시밤’을 발표했으며, 가수로도 데뷔한 바 있다.
드롭탑은 하상욱 작가의 스윗한 시들을 드롭탑만의 문화적 감성과 함께 ‘프로즌 핫 초콜릿’의 ‘음료픽’에 담았다. 하상욱 작가의 시는 ‘프로즌 핫 초콜릿’ 속에 하나씩 담겨 음료의 달콤함과 부드러움을 극대화할 것으로 업체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크리스마스 기념 프로모션도 펼친다. ‘프로즌 핫 초콜릿’과 ‘메이플 허니브레드’, 거기에 하상욱 시인의 신간 ‘시밤’을 세트 구성한 모어 스윗 세트(More Sweet Set)를 24% 할인된 특별가로 판매하며,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 6S과 갤럭시탭, 사만사타바사 가방과 지갑을 비롯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드롭탑 관계자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젊은 층에서 인기가 많은 하상욱 시인의 작품을 드롭탑에서 음료와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추운 겨울, 달콤하고 부드러운 프로즌 핫 초콜릿으로 차가워진 몸과 마음을 달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