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청담퍼스트타워가 전국 오피스텔 가운데 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건물은 분당에 있는 호반메트로큐브의 기준시가가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국세청에 따르면 청담퍼스트타워 오피스텔의 동(棟)평균 기준시가는 ㎡당 558만5000원, 호반메트로큐브는 1919만3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坪)으로 계산할 경우 청담퍼스트타워는 1평에 1846만원, 호반메트로큐브는 6344만원에 달하는 셈이다.
오피스텔의 기준시가는 상위 10개 중 4개가 서울 청당동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6개는 서초, 신사, 역삼, 봉천, 잠실, 경기도 분당이다.
순위를 살펴보면 청담퍼스트타워에 이어 서초 강남아르젠, 청담 피엔폴루스, 신사 현대썬앤빌, 분당 디테라스, 청담 네이처포엠, 청담 상지리츠빌카일룸3차, 역삼 K타워오피스텔, 봉천 IPTOWER, 잠실동렉스빌2차 순으로 뒤를 이었다.
상업용건물은 분당 호반메트로큐브에 이어 신당동에 위치한 청평화시장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대문종합상가D동, 신평화패션타운, 개포1차주구쎈터A동, 제일평화시장상가 1동, 잠실주공5단지종합상가, 도곡 타워팰리스1차상가, 반포본동상가 3블럭, 신당 에어리어식스 순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내년부터 적용하는 오피스텔 및 상업용건물 기준시가를 고시하기 전 소유자와 이해관계자에게 미리 열람케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 상증세 등을 산출하는데 쓰인다.
국세청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과 5대 광역시(대전·광주·대구·부산·울산)에 소재하고 동·호별 ㎡당 기준시가를 고시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전체가 대상이며 상업용건물은 연면적이 3000㎡ 이상이거나 100호 이상일 경우 공개된다.
가격을 열람하려면 국세청 누리집(홈페이지, www.nts.go.kr) 초기화면(우측하단) 의 알림판 '2016년 오피스텔 및 상업용건물 기준시가 고시전 가격열람 및 의견청취' 배너를 클릭하면 된다.
여기에 열람하고자 하는 건물의 소재지와 동·호를 입력하면 해당 동·호의 기준시가(안)를 열람할 수 있다.
고시될 기준시가에 이의가 있을 경우 국세청 누리집(홈페이지, www.nts.go.kr) '기준시가 고시전 가격열람 및 의견청취' 조회화면에서 인터넷으로 제출하거나, 같은 화면에서 의견제출서 서식을 내려 받아 관할세무서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할 수 있다.
열람 및 의견제출은 1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가능하며 제출된 의견은 별도의 심의를 거쳐 내달 24일까지 개별 통지될 예정이다.
아울러 국세청은 내년 고시될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전국 평균 1.56%, 상업용건물 기준시가는 0.83%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