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수능 이틀 전인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를 예정인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손 글씨로 된 메시지를 올렸다.
◈ 朴 대통령 손 글씨로 수험생 응원…여야 정치권도 '파이팅!'
12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아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여야 정치권이 수험생들에게 응원메시지를 보냈다. 박 대통령은 수능시험 이틀 전인 전날(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 글씨로 쓴 격려 메시지를 올렸다.
박 대통령은 "수험생 여러분,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여러분은 통일시대를 이끌어 갈 대한민국의 기둥"이라며 "새로운 미래는 여러분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여러분의 꿈과 희망이 이뤄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1일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수험생들에게 "그동안 밤낮없이 수업을 듣고 공부하느라 고생이 많으셨다. 그간의 노력을 맺어 꼭 합격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모두 수능 대박 나시길 바란다.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은 수능 날"이라며 "저 또한 두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수능을 코앞에 둔 학부모님들과 수험생 아들, 딸들의 심정이 생생하고 절실하게 와 닿는다. 모두가 최선을 다하셔서 좋은 결과 얻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한다"고 격려했다.
새정치연합은 '63만 수능생과 부모님께 새정치연합이 당부 드리는 수능고사장에 들어가기 전 꼭 챙겨야할 10가지'라는 홍보물을 SNS를 통해 전하기도 했다.
한편 2016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국 85개 시험지구 1212개 시험장에서 시험이 시행된다. 이번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9434명 줄어든 63만1178명의 수험생이 응시한다.
◈ 여야, 12일 본회의 합의…무쟁점 법안 우선 처리
여야가 12일 오후 2시 국회 본회의를 소집하기로 합의했다. 여야 간 무쟁점 법안과 김태현 중앙선거관리위원 선출안 등이 우선 처리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11일 오후 선거구 획정을 위한 '4+4' 회동 직후 정기국회 법안 처리를 위한 '2+2'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본회의에서는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36건의 법안 등 총 50여건의 법안과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기간 연장, 상임위원장(국토교통위원회) 선출 건 등이 처리될 예정이다.
하지만 쟁점 사안인 전월세 상한제, 누리과정 예산, 한·중FTA(자유무역협정) 여야정 협의체 구성 등에 대해서는 접점을 찾지 못해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여야는 오는 13일로 법정시한이 다가오는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날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등 여야 지도부는 전날 심야회동에 이어 논의를 이어갔지만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전체 지역구수 증가가 불가피하므로 농어촌 지역구수 감소를 최소화하고 대신 비례대표 의원을 줄이자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연합은 비례대표 의석을 줄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여야는 지역구 의석수 조정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혀졌지만 비례대표 의석에 대해 접점을 찾지 못해 거듭 난항을 겪고 있다. 여야는 12일 정오 다시 국회에서 협상을 재개한다는 방침이지만 이견차가 커 법정시한 내에 처리할지는 미지수다.
또한 여야가 설사 12일에 합의해도 선거구 획정위원회로 안을 넘겨서 최종안을 정리하고, 다시 국회 본회의 의결 절차를 밟아야 해서 시간적으로 촉박하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