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시급을 15달러로 <사진: YTN 뉴스 캡처>
'최저 시급을 15달러로'
미국 전역에서 패스트푸드 업계 종사자 등 저임금 노동자들이 주축이 돼 최저 시급을 15달러(한화 약 1만 7000원)로 인상하길 바라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10일(현지시각)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들은 미 연방 최저 시급인 7.25달러(한화 약 8300원)로 기본적인 생활도 유지하기 어렵다며 15달러로 올려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시위는 뉴욕, LA 등 미국 300여개의 도시에서 일제히 열렸다.
이에 대해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대부분 지지하는 의견을 피력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최저 임금이 올라갈 수 있도록 지역 커뮤니티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으며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앞서 관련 법안을 제출했다.
반면 공화당 측은 고용 시장에 피해가 갈 것이라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경선후보는 "세금은 많고 임금도 너무 높다"며 "미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려면 최저 임금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