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DB
저축은행은 지난해 1분기부터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의 1분기(7월~9월)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6억원이 증가한 1734억원을 기록하는 등 5분기 연속 흑자를 시현했다고 12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금 증가로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291억원 증가한 데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감소하면서 당기순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유가증권 관련 손실로 인해 비이자손실은 79억원 증가한 300억원을 기록했고, 판매 및 관리비도 영업확대에 따라 227억원 증가한 2574억원이었다.
9월말 기준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41조3000억원으로 6월 말 대비 1조1000억원(2.6%) 증가했고 자기자본은 1000억원(1.9%) 늘어난 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9월 말 기준 총여신에 대한 연체율은 11.2%로 6월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1.4%포인트 하락한 13.2%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9% 상승한 8.4%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8%포인트 하락한 11.6%를 나타내 저축은행의 건전성 지표는 향상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성장동력 확충 등을 통해 지속적인 흑자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가계대출 증가 추이 및 건전성 지표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하고 지역 내 서민금융 역할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