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을 통해 수입되는 애완견의 33%는 포메라니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올해 10월말까지 총 1814마리의 포메라니안이 공항을 통해 들어왔다.
수입되는 애완견 3마리 중 1마리는 작은 아파트에서도 키우는데 무리가 없는 '포메라니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인천공항세관(세관장 : 박철구)은 수입되는 애완동물의 수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애완견이 수입금액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입량 또한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올해 10월말까지 인천공항세관을 통해 수입된 애완견은 총 5464마리(1852천불)로, 전년동기(6041마리)에 비해 다소 감소(-10%)한 것으로 집계됐다.
애완견 수입국가를 살펴보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가장 많고(4772마리, 86%), 다음으로 미국(289마리, 5%)·태국(101마리, 2%) 순으로 나타났다.
종 별로는 포메라니안(1814마리, 33%)이 가장 많고 푸들(1277마리, 23%), 비글(1,238마리, 23%), 비숑(469마리, 9%) 순이었다.
독일이 원산지로 알려진 포메라니안은 크기가 20~25cm전후(1.5~3kg)로 작은 아파트에서도 키우기 적합하며 수입가격(중국산)은 마리당 20〜35만원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도별로 동물의 종별에 따라 일부 차이는 있으나 애완동물이 꾸준히 수입되고 있으며, 특히 고양이와 도마뱀의 경우는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9%(690마리→824마리)와 60%(1만9975마리→3만1975마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관 측은 이 같이 애완동물이 꾸준히 수입되고 있는 요인에 대해 1인 가구 증가와 저출산 및 고령화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전했다.
제영광 인천공항세관 수출입통관국장은 "전체 애완동물 수입액의 90% 이상이 인천공항을 통해 수입되고 있는 만큼 신속하고 안전한 통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