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왕성 폭포 <사진: YTN>
토왕성 폭포
15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설악산국립공원의 '10대 비경' 중 하나인 토왕성폭포를 볼 수 있는 탐방로와 전망대를 개설하고 1970년 이후 처음으로 이달 말 공개한다고 밝혔다.
토왕성폭포는 화채봉에서 흘러 칠성봉을 끼고 돌아 상단 150m, 중단 80m, 하단 90m로 떨어지는 연폭(連瀑)으로 총 길이가 320m에 이른다.
"석벽사이로 천 길이나 날아 떨어지는 것 같고 마치 선녀가 흰 비단을 바위 위에 널어놓은 듯하다"는 평가를 받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96호로 지정됐다.
공단은 문화재청과의 문화재현상변경을 통해 비룡폭포~토왕성폭포 전망대 구간에 탐방로를 연장해 개설했다. 설악동 소공원에서 비룡폭포 구간까지 2.4㎞의 기존 탐방로를 약 400m 연장한 것이다.
백상흠 설악산국립공원 소장은 "이번에 개설한 전망대로 육담폭포를 시작으로 비룡폭포와 토왕성폭포로 이어지는 설악산의 절경을 볼 수 있는 명품 탐방로가 탄생했다"며 "많은 탐방객의 방문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