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대포 맞은 농민 <사진: YTN>
물대포 맞은 농민
지난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투쟁대회'와 관련,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입장을 밝혔다.
15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에게 벌어진 정부의 폭력을 용서할 수 없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글을 올렸다.
문 대표는 "정부는 최루액이 섞인 물대포로 반인륜적 탄압행위를 자행했다"라며 "지금 백남기 씨는 위급한 수술을 마쳤지만 여전히 위독한 상태다. 우리 국민들은 백남기 씨를 향한 정부의 살인적 행위를 똑똑히 목도했고 경찰의 무차별적인 진압에 분노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국가는 단 한 명이라도 국민의 목숨을 귀중히 여겨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 대표는 또 "정부의 이번 폭압적인 행동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투쟁대회' 참가 도중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고 쓰러진 농민 백남기(68)씨의 상태가 여전히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뇌출혈 증세로 중환자실에 머물고 있는 백씨는 코뼈가 함몰되고 안구도 다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