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벤츠 S63 AMG 4MATIC 승용자동차에서 시동꺼짐 결함이 발견되어 12월부터 약 555대를 리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9월 17일부터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을 통해 시동꺼짐 결함의 원인에 대하여 제작결함조사를 진행해 왔다. 앞서 벤츠의 시동꺼짐이 반복되자 소유자가 환불을 요청했으나 거절되자 차량을 골프채로 파손하여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다.
이번 리콜대상은 2013년 5월 13일부터 2015년 9월 18일까지 제작된 S63 AMG 4MATIC 승용차로 엔진 ECU 프로그램 결함으로 인해 주행 중 감속 시 순간적으로 연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는 제작사의 제작결함시정계획서가 제출되어 리콜계획이 확정되면 리콜 방법 등의 적정성에 대하여 추가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가 제작결함조사를 개시한 이후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시동꺼짐 결함에 대하여 전세계적으로 리콜을 실시하는 것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이달 중 리콜계획을 확정 차량 소유자에게 리콜방법 등이 포함된 고객안내문을 우편으로 통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