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수술의 시작, ‘입술비대칭 교정’

지난 12일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올해엔 전국의 63만명 수험생들이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들은 단 하루를 위해 지난 시간의 노력을 전부 쏟은 뒤 비로소 여유가 생긴 지금, 이들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외모관리’다.

구인구직 포털 사이트 알바몬이 올해 수능을 앞둔 수험생 4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학생들은 ‘수능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스타일변신’(19.8%)과 ‘다이어트’(19.1%)를 꼽았다. 이같은 내용의 설문 통계는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성형업계는 수능이 끝남과 동시에 ‘수능 이벤트’를 진행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기 마련이다. 대개 수술받고 싶어도 비용이 부담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저렴한 비용을 앞세운다. 눈성형, 코성형, 안면윤곽수술까지 부위를 막론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최근에는 이들 부위뿐만 아니라 ‘입술성형’과 ‘입꼬리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수험생뿐만 아니라 취업이나 결혼을 앞둔 2030 여성도 관심을 보이는 수술이다. 입술성형은 ‘호감가는 인상’을 만드는 게 주목표다. 다가올 취업, 면접에 대비해 밝고 예쁜 미소를 미리 만들어 놓으려는 것이다.

최우식 MVP성형외과 대표원장은 “아름다운 이목구비보다 중요한 게 ‘미소’”라며 “입꼬리필러 등 시술은 입꼬리성형의 일시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서 사용되는 아이템”이라며 “단순히 입꼬리가 올라간다고 완벽한 미소가 형성되는 것은 아니며, 전문의와 상담한 뒤 자신에게 어울리는 적당한 입술모양과 비율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입술성형 중 하나인 ‘입술비대칭교정’은 웃을 때 자연스러운 인상을 만들고 얼굴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유지해 만족도가 높다”며 “홍순전진술로 비대칭한 입술라인과 입술선을 교정하고 점막을 이식해 입술을 교정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