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세제, 재정지원 등을 통해 민간부문의 고용여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세텍(SETEC·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 '2015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어 "보육, 보건, 교육 등의 공공분야에서도 2017년까지 4만개 이상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년 연장에 따른 신규채용 어려움에 대응해 공공기관이 선도하여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도록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316개 공공기관 가운데 91%가 넘는 288개 기관에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도 1만8000명 수준으로 올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올해 중 육아휴직 대체충원 활성화(약 1000명) 등을 통해 공공부문 일자리를 추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노사정 대타협에 따른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서비스산업 육성 등 경제활성화 법안의 입법을 통해 양질의 청년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