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기아자동차 쏘울의 조향핸들 축 끝에 장착된 작은 톱니바퀴를 고정하는 볼트가 풀려 소음이 발생하거나 조향성능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3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1월 18일부터 지난 9월 30일까지 제작된 쏘울 승용차 6565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이날부터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점검 및 교환)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은 해외에서도 실시돼 기아차는 다음 달 22일 미국과 캐나다지역에서 약 28만대를 리콜할 예정이다.
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C200등 6개 차종은 엔진 배기 캠축 용접불량으로 이날부터 리콜된다. 리콜대상은 지난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제작된 C200 57대, CLA250 4MATIC 7대, E200 CGI58대, SLK200 1대와 소프트웨어 결함이 발견된 S500 하이브리드 2대 등 모두 125대다.
한불모터스의 푸조 508 등 5개 차종과 시트로엥 DS4 등 2개 차종 등 모두 1204대는 연료필터 전기배선 결함이 발견도돼 이날부터 리콜된다. 리콜대상은 2012년 9월 5일부터 2014년 12월 10일까지 제작된 푸조 3008, 308cc, 508, 508sw, Expert tepee 1001대와 2012년 9월 14일부터 2014년 12월 8일까지 제작된 시트로엥 DS4, DS5 203대다.
이번 리콜 시행 전에 해당 차량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