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최근 주택경기 호조세 타고 회사채 모집도 인기몰이"
국내 주택공급 메이저 건설사인 현대산업개발이 차입금 상환을 위해 회사채를 모집했는데 기관투자가들이 몰려 발행금액의 두배에 가까운 인수의향을 받았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1월 26일 1000억 원의 3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하고 이에 앞서 19일 수요예측을 실시했는데 총 1900억원의 기관투자가 인수의향을 밝혀 목표치를 900억원 초과달성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수요예측 결과를 놓고 최근 회사채 발행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매우 이례적인 인기몰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에 대해 "최근 주택경기가 살아나 회사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현금유입 증가와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말 약 1조 4천억 원이었던 차입금을 올한해에 6500억원 가량 축소해 올해 말에는 차입금이 약 77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