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말 2만3000가구 분양개시...연말연시 전 마직막 분양털어내기
한파가 밀려오고 12월 연말연시를 앞둔 이번 주말 분양시장에 대규모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특히 최근 주택시장에 과잉공급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대형 건설사들이 앞으로의 분양물량을 줄이고 있어 이번 주말에 2만3000가구 분양물량이 쏟아져 나오자 시장에서는 올해 막바지 털어내기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아파트분양대행사 함스피알에 따르면 이번주말, 27일부터 전국적으로 24개 현장에서 2만3328가구가 분양을 시작해 11월 전체물량의 35%가 이번주말에 분양에 돌입한다.
수도권에서는 13개 현장 1만3852가구, 비수도권은 11개 현장 9476가구가 분양을 개시하는데 서울이 416가구, 인천 1160가구, 경기 1만2276가구, 충청권 3520가구, 영남권(부산•울산•대구 포함) 5956가구 등이다.
지역적으로 분양시장의 중심인 서울과 인천은 각 1곳에서만 분양물량이 나와 시장에서는 그동안의 공급으로 서울, 인천에서는 물량이 이미 바닥이 났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업체별로는 대우, 삼성, 현대, GS, 대림, SK 등 2015년 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 권 내 대형사 물량이 1만4807가구로 절반을 훌쩍 넘는다. 금호•중흥•호반 등 중견사도 314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1160가구 규모의 ‘서창 센트럴 푸르지오’가 27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 동, 116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로는 △74㎡ 719가구 △84㎡ 441가구 등이다. 사업부지를 LH가 제공하는 공공분양 단지로 3.3㎡당 평균 800만원대 후반의 분양가가 책정됐다.입주는 2018년 1월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공급하는 668가구(일반 416가구) 규모의 재건축 아파트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도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이번 주말 견본주택을 연다. 지하 3층~지상 25층, 전용면적 59~123㎡, 6개동, 총 668가구 규모로 이 중 41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1만2276가구 분양이 집중되는 경기에서는 특히 동탄2신도시와 파주시, 고양시, 평택시, 광명시에 큰 장이 선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금호어울림 레이크’, ‘신안인스빌 리베라’, ‘동탄자이 파밀리에’ 등 3개 단지, 2859가구가 27일 분양할 예정이다. 3개 단지 모두 남동탄 지역에 위치한데다 분양일정이 같아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파주 운정신도시에는 2998가구 규모의 대단지 ‘힐스테이트 운정’이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1층~지상 최고 29층, 25개동, 총 2998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59㎡~84㎡로 구성되며 주택형별로는 ▲59㎡ 685가구, ▲60㎡ 500가구, ▲64㎡ 145가구, ▲72㎡ 1035가구, ▲84㎡ 633가구로 구성된다.
이 밖에 고양시에서는 1802가구 규모의 ‘일산 센트럴 아이파크’, 평택시에서는 1443가구 규모의 ‘평택세교 힐스테이트 2차’, 광명에서는 1005가구 규모의 ‘광명역 파크자이 2차’가 27일 각각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