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동부 총기난사 테러 가능성 <사진: YTN 뉴스 캡처>
'LA동부 총기난사 테러 가능성'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동부 샌버나디노시에서 일어난 총기난사가 테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4일 한 매체에 따르면 미 수사당국은 3일(현지시각) LA 총기난사의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용의자 사이드 파룩(28)과 타시핀 말리크(27·여)의 집에서 파이프 폭탄 12개와 수천여발의 실탄, 폭발물 장치 수백여개 등이 추가로 발견됐으며 파룩이 테러리즘 관련 온라인 접촉을 한 정확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국은 파룩이 전화나 SNS를 통해 테러리즘 관련 인사들과 접촉한 사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여행한 목적 등에 조사를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시민권자인 파룩은 독실한 무슬림이며 파키스탄 출신인 그의 아내 말리크는 미국에 들어오기 전 사우디에 거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현지 언론들은 파룩이 총기난사 전 샌버나디노 카운티 공중보건과 직원들 송년행사에서 다른 사람과 논쟁을 하고 자리를 떴다가 다시 돌아와 범행했다는 점을 들어 직장 내 분쟁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고 전했다.
앞서 2일 오전 11시쯤 무장괴한 3명이 샌버나디노시 발달장애인 복지·재활시설인 '인랜드 리저널 센터'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수사당국이 출동해 범인들과 총격전을 벌였으며 용의자 2명과 피해자 등 14명이 숨졌고 21명이 부상을 입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