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바이오, 리뉴얼 출시 1년...월 평균 매출 170% 증가
과일 요거트 중심에서 ‘플레인 요거트’로 성장 견인
매일유업의 대용량 떠먹는 플레인 요거트 ‘매일바이오’가 리뉴얼 출시 1년만에 매출이 시장 평균보다 3배 이상 신장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제품 내 포함된 유산균을 L-GG 복합 유산균으로 교체해 리뉴얼 출시한 매일바이오 플레인의 월 평균 매출이 약 170%, 전년 동기대비로는 187%(닐슨RI 2015년 1~9월 누계 기준)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발효유 시장 평균 성장률이 3년 연속 연 1%대로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매일바이오 플레인 요거트는 작년 리뉴얼 이후 1년만에 매출규모가 2.7배 이상으로 급성장한 셈이다.
특히 떠먹는 플레인 요거트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 60%(닐슨 기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더 성장한 수치로, 전체 발효유 시장에서 ‘나홀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힘을 싣고 있다는 것이 매일유업 측 평가다.
즉, 매일바이오가 전체 요거트 시장 크기와 자사의 시장파이를 확대시키며 떠먹는 요거트 시장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셈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기존 과일 요거트 일색의 떠먹는 요거트 시장에서 매일유업이 요거트 본질에 충실한 ‘매일바이오 플레인’을 출시, 시장 판도를 플레인 요거트 중심으로 바꾸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는 것.
‘매일바이오 플레인’의 인기 비결에 대해 매일유업은 건강 먹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요거트 본연의 맛과 풍부한 유산균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은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제품 내 함유 유산균을 전 세계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된 L-GG 복합 프로바이오틱스로 교체, 가격은 유지하고 제품의 품질은 높임으로써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대세’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일바이오 관계자는 “믹스커피에서 점차 커피 본연의 맛인 원두커피가 인기를 얻으며 커피 시장이 커진 것처럼 요거트의 기본 ‘플레인 요거트’가 인기”라며 “건강 먹거리를 찾는 소비 트렌드와 ‘쿡방’ 등의 영향으로 다양한 레시피를 스스로 재창조해 섭취하는 모디슈머들이 늘고 있어 플레인 요거트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시장에는 다양한 기업에서 플레인 요거트를 속속 내놓고 있는 상황으로, 전체 떠먹는 요거트 시장에서 플레인 요거트 비중은 2013년 14%에서 2015년 32%로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