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해외 카드이용액이 전년동기보다 3.1% 늘어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는 3분기 해외 카드이용액은 33억달러로 전년동기 32억달러 대비 3.1%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3분기 이후 24분기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여신협회는 달러화 강세·안전자산 선호도 증가로 인해 달러 환율이 오르자 해외쇼핑을 줄인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달러 환율은 지난해 3분기 1026.6원에서 1169.3원으로 13.9% 상승했다.
한편 국내 소비자들이 3분기 해외에서 쓴 카드이용액과 카드인출액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모두 둔화됐다.
해외 카드이용액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2014년 3분기 26.1%에서 올해 3분기 8.0%로 18.1%포인트 낮아졌다. 해외 카드인출액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작년 3분기 -1.2%에서 이번 3분기 -12.5%로 11.3%포인트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