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본부세관(세관장 : 주시경)은 지난 3개월간 지역 중견기업의 '연구용품 관세 부정감면'에 대한 기획수사를 실시해 자동차용품 생산업체 등 관세를 부당하게 감면받은 5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세관은 관할 기업부설연구소 운영업체에 대한 정보 분석으로 11개 관세 부당감면 우려 업체를 선별해 감면 장비를 연구용이 아닌 상업용으로 사용하는 현장을 적발했다.
이들 업체는 관세감면제도를 악용해 고가의 장비를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연구용으로 사용하는 것처럼 거짓 신고하는 방법으로 관세의 80%를 감면 받았다.
세관은 3개 업체가 17억원 상당의 장비에 대해 8000만원 상당을 부당하게 감면받은 것으로 나타나 감면액을 추징하고 2개 업체에 대해 시정조치 했다.
대구경북본부세관은 "국가의 기업지원제도를 악용해 부당한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단속해 조세정의 실현에 앞장 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