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지니스인사이더
내년 애플의 아이폰 판매가 사상 처음으로 5.7% 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온라인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케이티 허버티의 보고서를 인용, 2016 회기를 기준으로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이 6%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폰은 처음 출시된 지난 2007년 140만대 판매를 시작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판매량은 1억2500만대에 이르렀고 올해(2015년 회기)는 2억3100만대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는 2016 회기 기준으로는 2억1800만대 판매로 5.7%가 감소하고 달력 기준(2016 12월말)으로는 2억2400만대가 판매돼 2.9% 하락할 것이란 예측이다.
그녀의 이러한 전망은 2016 회기기준 2억4700만대, 달력 기준 2억5200만대 판매를 전망했던 이전 추정치와 크게 차이가 난다.
허버티는 “글로벌 마켓에서의 높은 가격, 업그레이드 중심의 선진 시장의 성숙, 그리고 새로운 스마트폰 구매자의 성장률 둔화 등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애플 매출과 수익의 3분의2 이상을 차지하는 아이폰의 판매 하락은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녀의 전망처럼 아이폰 판매가 역성장(감소)할 경우 애플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은 훨씬 어려운 일리 될 수 있다.
내년도 회기에 애플의 아이폰 판매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은 곳곳에서 나온 바 있다. 지난 8월 퍼시픽 크레스트는 아이폰6의 판매 증가를 다시 볼 수는 없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판매하락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KGI증권의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인 궈밍치 또한 올해 4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모건 스탠리는 2016 회기, 애플의 전체 매출은 애플워치나 다른 새로운 서비스(애플TV, 애플 뮤직 등) 증가에 힘입어 2%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