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콘셉트폰스
내년에 공개할 아이폰7의 외형 디자인에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의 급진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IT전문 웹진 BGR은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7의 가장 핵심적인 매력 포인트는 외부 디자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이폰6S의 외관과는 전반적인 설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선 애플 관련 블로그 미디어인 맥오타카라를 인용, 아이폰7에서 3.5mm 헤드폰 단자를 제거해 기기의 두께를 현재의 아이폰6S에 비해 1mm 이상 줄임으로써 혁신적인 디자인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미 공개한 애플의 12인치 맥북에 새로운 USB-C 타입이 적용된 사례에서 발견할 수 있다. 맥북 에어는 하나의 포트(연결부)로 충전과 데이터 전송은 물론 헤드셋 잭 기능도 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애플은 향후 출시되는 맥북 노트북PC에서 상당히 유용한 것으로 쉽게 인식되는 모든 포트와 슬롯, 심지어 배터리 충전 구(포트)까지 장착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마찬가지로 수년전 맥북 에어 라인과 맥북 프로의 CD드라이브를 없애고 USB포트 기술이 발전하는 것을 기다리는 대신 데이터 전송을 처리하는 ‘맥 포트’를 새롭게 설계, 더욱 빠른 썬더 볼트(번개)포트로 진화시켰다.
이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사용된 32비트 포트를 가역적 라이트닝 커넥터로 교체하는 혁신을 가져왔다. 처음 이러한 혁신은 미디어나 소비자들의 저항을 가져오기도 했지만 애플은 자신들의 계획을 중단하지 않았다.
따라서 애플이 아이폰에서 헤드셋 잭을 제거하는 것은 그리 놀랄 일은 아니며 이는 전체적인 스마트폰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에 가까울 수 있다.
현행 3.5mm 헤드폰 잭을 장착하는 한 기기의 두께를 1mm 이상 줄이는 작업은 제한을 받기 때문이다. 일부 아이폰 애호가들은 더 큰 배터리를 장착하기 위해 기기의 두께가 조금 두꺼운 것이 무슨 대수인가? 라고 반문하겠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는 상당한 부담이 된다.
애플이 최근 취득한 특허에서도 스마트폰의 두께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헤드폰 잭의 두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포함한 무선 헤드폰 기술에 대해서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를 종합해 보면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7은 홍콩 KGI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궈밍치의 전망처럼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은 디자인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