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지난 16일 저녁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2015 장애 청소년 음악회 뽀꼬 아 뽀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뽀꼬 아 뽀꼬는 음악에 재능 있는 장애 청소년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삼성화재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국립특수교육원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
'선물'을 주제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장애청소년 46명과 음악 멘토, 삼성화재 임직원과 그들의 자녀 등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단과 삼성화재합창단이 함께 참여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장애청소년들의 무대 경험과 연주기회를 확대하고자 별도의 앙상블 공연을 운영했다. 앙상블 팀으로 선발된 15명의 단원들은 여름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한 연주를 선보였다.
지난 2010년부터 삼성화재가 개최하고 있는 이 음악회는 음악에 재능이 있는 장애청소년들이 연주를 통해 다양한 무대경험을 갖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많은 청소년들이 각 지역 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대학에 진학하는 등 예비음악가로서 꿈을 키워가도록 디딤돌이 돼 주고 있는 것이다.
1회 때부터 참여한 노근영군은 올해 어느덧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입학을 눈앞에 두고 있어 다른 후배 장애 청소년들에게 롤모델이 되고 있다.
노근영군은 "대학원 합격으로 조금 더 실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함께 좋은 연주를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이날 음악회에 앞서 '음악재능 장학증서' 전달식도 진행했다. 매년 장애 청소년들의 체계적인 음악 공부를 위해 장학금을 전달한 삼성화재는 올해도 3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편 뽀꼬 아 뽀꼬(POCO A POCO)는 '조금씩, 조금씩'이라는 뜻을 가진 이태리 음악용어로 장애 청소년들이 음악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쉬지 않고 조금씩 노력해 발전해 간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