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등 정치인 대거 참석…활발한 봉사활동에 찬사
고양지역세무사회(회장 변종화)는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한 뷔페식당에서 오찬을 겸한 송년회를 갖고,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서로가 더욱 비상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덕담을 나눌 수 있는 훈훈한 자리를 마련했다.
변종화 고양지역세무사회 회장(사진)은 인사말을 통해 "2015년 한해 동안 우리 고양지역세무사회 회원들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다가오는 새해에 모든 회원들의 사업장과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 회장은 특히 "회장을 맡은 이래 회원들간의 화합과 원활한 교육기회의 제공 그리고 회원들의 직원 구인난 해결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며 "많이 부족하다. 회원들이 도와줘야 할 수 있다. 더 도와주고 많이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외부조정문제 등 세무사업계에 대한 도전으로 세무사뿐만 아니라 납세자들의 원활한 세금신고가 어려운 위기가 있었다"며 "다행히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준 백운찬 회장을 비롯한 세무사회 집행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범식 중부지방세무사회 회장은 이날 "병신년 새해에는 소망한 모든 일 성취하고, 즐겁고 활기 넘치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며 "세무사들이 어려운 경기를 활성화 시키는 촉매제 되길 바라고, 내년에는 우리 회원들의 매출이 1억씩 증가하기 바란다"고 축사했다.
중부지방세무사회 부회장겸 지난 11월 창설된 경기북부세무사연합회의 초대 회장을 맡은 이금주 세무사는 "말없는 다수 회원들의 뜻을 파악해서 중부세무사회는 물론 백운찬 회장에게 직접 보고하는 등 소통과 화합의 역할을 위해 나름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지금 우리의 정범식 회장이 징계문제로 고초를 겪고 있는데, 그간 선거과정에서 있었던 일이나 교육문제 등도 백 회장에게 가감없이 말하고, 지방회를 위한 용단을 내려줄 것을 건의했다"며 "내년 2월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에 따르면 '회원권리정지 1년'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정범식 회장은 현재 본회 이사회에 이의신청을 냈으며, 이와는 별도로 현재 정 회장 구명을 위한 중부세무사회 소속 지역세무사회 회장 모두가 참여한 탄원서가 백 회장에게 제출된 상태다.
이날 고양세무사회 송년회에는 4개월 남은 총선을 의식한 듯 고양지역에 지역구를 두거나 주소를 갖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당연히 내빈 축사도 많았다.
고양시 일산 서구에 지역구를 둔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축사를 통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을 하면서 세무사회와 국세청과 밀접하게 보내, 과거 먼 조직이라고 생각했던 세무사회가 이제는 옆집 식구와 같아졌다"며 친근감을 과시했다.
김 의원은 이어 "경제가 살아서 일거리가 생겨야 하는데 전망이 밝지 않지만, 우리 국민들은 충분한 돌파력을 가지고 있다"며 "세무사뿐 아니라 일산시민 모두의 소득이 1억씩 더 생겼으면 한다. 세무사들의 도움으로 사회가 더 밝아지는 2016년이 됐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행사에 참석한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고양시 덕양을)은 "세무사들이 납세자 권리증진과 국세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이를 돕기 위해 열심히 심부름 하겠다"며 "각 분야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국회차원에서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세무사들의 수익증대를 위해선 경제가 좋아져야 한다"며 "새해에는 변종화 회장을 중심으로 세무사들의 활동이 더 활성화 되고, 납세자들의 권익증진이 이뤄지는 더 뜻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축원했다.
일산 동구에 지역구를 둔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최근 벌어진 안철수 의원의 탈당사태를 의식한 듯 "어려워지는 경제상황에서 세무사 힘든데 제대로 우리가 뒷받침하고 만들어내야 하는데 송구한 마음이 앞선다"며 "면목이 없는 요즘"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갈등과 분열을 최소화 하고, 통합과 화해하는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 당의 정책과 기조를 잡는데 여러분 입장에서 함께 하겠다"며 "새해 일하는데 경제활성화가 기본이다. 문화벨트 등 우리 지역의 성장동력 육성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당 의원총회를 하다가 행사참석을 위해 급히 왔다는 새누리당 이운룡 의원(비례대표)은 "송년회는 올해 하는 일 마무리 잘하고, 보람찬 내년을 설계하는 자리"라며 "고양시 세무사들의 송년회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내년에는 더욱 건승하기 바란다"고 짧게 축사했다.
행사장을 찾은 오상휴 고양세무서장도 축사를 통해 "올해는 대내외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세무사회 회원들이 많이 도와줘서 고양세무서는 물론 국세청이 오늘의 상황을 만들 수 있었다"고 세무사들에 대한 고마움을 숨기지 않았다.
오 서장은 특히 "올해는 지난 20년간 사용하던 국세청 전산시스템을 바꾸고, 부가세와 소득세를 통합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이라는 큰 작업이 이뤄져 국세청 내부적으로는 위기였다"며 "세무사들이 잘 도와줘서 여러 업무를 성공적으로 무난하게 마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각하면 올해를 어떻게 보냈는지 모른다. 우리 국세청 직원과 세무사회 회원밖에 믿을 수 없었다"며 "내년에도 보다 나은 모습 그리고 발전된 모습으로 국세청과 세무사들이 좋은 협력자 관계를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송년회는 1부 개회선언과 함께 경과보고와 2부에서 본격적인 송년회행사, 그리고 3부 순서로 오찬과 함께 심상법 마술사의 마술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공연이 이뤄졌다.
변 회장은 경과보고 순서에서 소속 세무사 15명이 매월 고양시 관내 15개 주민센타에서 세무상담을 벌이는가 하면 회원들의 고질적으로 직면한 문제인 직원구인난문제 해결을 위해 대토론회를 벌이는 등 지역회가 지난 1년 간 벌인 다양한 노력에 대해 회원들에게 소개했다.
그러면서 "구조적 문제인 직원구인난은 해결이 힘들지만, 웅지세무대학과의 산학협력체결 그리고 기존 직원들의 실무능력강화를 위한 아이파경영아카데미와의 협력관계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해당 협력파트너 관계자들에게 직접 협력문제를 설명하게 했다.
또 지역세무사들의 각종 법률문제 해결을 위해 백승현 변호사, 송병준 변리사, 이종호 법무사를 고양지역세무사회 법률고문으로 위촉하고, 고양세무서의 추천을 받은 대학생 김나령씨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수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송년회에는 김현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정책수석부대표, 김태원 새누리당 국회의원,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이운룡 새누리당 국회의원, 조현숙 고양시 의회 기업행정위원회 위원, 前고양시 의회 부의장인 이상운 세무사 등 많은 정치인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또 정범식 중부지방세무사회 회장과 이금주 중부세무사회 부회장검 초대 경기북부연합회 회장, 오상휴 고양세무서장, 오성일 웅지세무대학 대외협력처장, 아이파경영아카데미 이성진 과장, 손창성 前고양세무서장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와 함께 이성길·최주환·이봉구 세무사 등 고양지역세무사회 전임 회장들이 고문으로 참석하는가 하면, 정영구 고양세무사회 골프월례회 회장과 지덕 세무사 수요모임회 회장 등 각종 친목단체 회장을 비롯해 회원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